미국발 금융위기가 한국 실물경기의 침체로 이어지면서 신문·방송 광고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방송사 광고매출은 지난 9월까지 지난해 수준이거나 소폭 하락세를 이어오다 10월 들어서면서 낙폭이 전년 동기대비 14∼25%까지 줄어들었고, 신문도 부동산 경기가 크게 위축되면서 조선·중앙·동아일보 등 분양 광고가 몰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를 계기로 불거진 유명 인사의 학력위조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만 해도 강석·오미희·장미희·주영훈 등 연예인을 비롯해 지광스님 등 종교계 인사의 학력위조 기사가 꼬리를 물고 보도되고 있다. 허위학력 기사가 꾸준히 나오는 것은 관련 제보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올해 상반기 동안 경제신문은 전년동기대비 4.2%가 늘어난 1350억 원대의 광고매출을 올리면서 4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지난해 상반기 호조를 보였던 스포츠신문은 전년동기대비 5.6%가 떨어졌다. 종합일간신문은 0.7%의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1일 미디어오늘이 ㄱ기획, ㄴ기획 등 광고대행사와 공동으로 지난 상반기(1∼6월)
방송사들이 휴대전화를 이용한 제보시스템을 도입하고 등급별 포상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보이지 않는’ 제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반면 신문사들은 ‘영양가 있는’ 제보가 점점 줄어들면서 이를 활성화하려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신문사들은 대부분 지면을 통해 제보 전용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안내하거나 홈페이지에 제보 코너
새정부의 첫 청와대 홍보수석과 대변인 내정에 대해 언론계 안팎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언론계는 이번 인사가 참신성은 있으나 언론개혁 과제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관련기사 3면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10일 새로 들어서는 ‘참여정부’의 첫 청와대 홍보수석에 이해성 전 MBC 베이징특파원을 내정하고
새해를 맞아 언론사 최고경영자들이 밝힌 신년사를 살펴보면 대체로 지난해의 성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올해 더욱 험난해질 언론환경을 미리 준비하고 능동적인 자세로 맞자는 것으로 모아진다.◇KBS = 박권상 사장은 “국가기간방송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해야 하며 모든 이해관계에서 초연한 입장을 지켜나가면서 사회 현실을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전달해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2월 30일 늦은 오후에 2001년 언론사에 부과했던 과징금 일체를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언론계 외부에서는 ‘경악’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에 반해 당사자인 언론사들은 “믿을 수 없는 조캇라는 반응에서부터 “당연한 결과”라며 입장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참여연대 감사이기도 한 윤종훈 회계사는 “이는 결국 공정위가 언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001년 7월 부당내부거래와 관련해 언론사에 부과한 과징금을 전격 취소해 파문이 일고 있다. 공정위의 이번 조치는 김대중 정부의 언론개혁이 실패했다는 확실한 ‘패배선언’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그 배경에 강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관련기사 3면공정위는 30일 전원회의를 열고 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대한매일, 조선일보, 중
신년을 맞아 각 언론사들도 독자와 시청자들에게 자사의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한 해 기조를 마련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분의 언론사들은 어느 해보다도 국민참여가 높았던 지난해 월드컵과 대선을 감안해 주로 ‘역동성’과 ‘참여’에 초점을 맞추는 공통점을 보였다.◇신문 = 국민일보는 올해 기조를 ‘변화를 주도하는 신문, 프라이드 오브 국민일보’로
지난해 언론사 경영실적이 빈익빈부익부 심화로 나타난 가운데 이에 따라 연말 상여금 지급도 언론사간 격차가 뚜렷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언론사 가운데 연말 상여금을 지급했거나 지급 예정인 곳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신문 3사와 KBS, MBC, SBS 등 방송 3사 정도. 조선일보는 지난 12월 30일 700% 수준의 연말 특별격려금을 지급했다.
올해 각 언론사의 경영실적은 신문사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방송사들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신문=일부 신문사에 대한 광고매출의 ‘쏠림’현상으로 큰 신문과 작은 신문 사이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사 광고국 관계자들은 대부분의 신문사가 전년 대비 적게는 5%에서 많게는 20%까지 신장세를 보였지만, 조선일보 중앙일보
“파워는 실감하지만 언론매체로선 아직 ….” 오프라인 매체와 방송사 구성원들이 온라인 매체를 바라보는 대체적인 시각이다. 온라인 매체의 영향력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데에는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이 이번 대선에 커다란 역할을 했다는 데에는 대부분 고개를 끄덕인다. 조선일보의 한 중견기자는 “이번 대선에서 인터넷과 방송의 영향력
본격적인 대선국면에 들어서면서 일부 언론의 특정후보 편들기가 노골화되고 있다는 비판이 언론계 안팎에서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언론 현업에서 취재기자들을 지휘하고, 기사의 취사선택과 지면배치 등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정치부장들은 과연 현재의 대선보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문제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를 직접 들어봤다. 질문 내용은 △현재
MBC 유일하게 현장 생중계○…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에서의 ‘노·정 후보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발표는 예정된 시간보다 15분 가량 늦게 시작됐다. 주최측의 준비부족도 있었지만 일부 방송사가 생중계 준비가 안됐다면서 발표를 늦추게 한 것도 중요한 이유가 됐다.밤 12시를 조금 넘어 협상단 대표들이 기자회견장에 입장하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려는 순간 KBS와
16대 대통령선거가 28일 앞으로 다가온 지난 19일을 전후해 일부 언론이 대선 특별취재단을 가동하거나 정치부 인력을 충원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보도체제에 들어갔다.한겨레는 편집부국장을 중심으로 정치부와 민권사회1·2부, 사진부 등 네 부서를 통합해 59명으로 구성된 특별취재팀을 꾸렸다. 최근 다른 부서에서 4명의 기자를 파견받은 정치부는 선거기간 동안 주로
언론사 데스크들은 최근 정치보도가 정치공방이 주를 이루는 것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으면서도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 보도하지 않을 수 없는 어려움을 털어놨다.B신문사 정치부장은 “일부 언론이 시민단체와 손잡고 정책검증 기사를 게재하는 등 노력을 함에도 정치권이 폭로전으로만 치달아 정책기사를 쓰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이 정책공방에는 관심
일선 정치부 기자들은 지역감정 조장의 소지가 있는 기사를 가장 쓰지 말아야 할 정치기사로 생각하고 있다.A방송사 정치부 기자는 “최근 들어 많이 없어진 듯 하지만 본격적으로 대선국면에 들어가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얘기가 지역감정 조장 공방”이라면서 “많은 언론사들이 지역감정 조장 기사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고 기자들도 조심하지만 의도하지 않
올 하반기 방송·연예계를 뒤흔든 검찰의 PR비 수사가 ‘용두사미’라는 비판 속에 종결됐다. 방송·연예계 일각에선 언제 그런 사건이 있었냐는 분위기까지 감지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PR비 사건에만 국한된 평가가 아니다. 올해 벽두부터 언론계를 강타한 패스21 사건도 언론자정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에 본지는 올해 일어
새해 벽두부터 언론계는 윤태식 게이트에서 파생된 패스21 사건으로 도덕성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다. 검찰이 지난 1월 2일 패스21의 주식을 실명 또는 차명으로 소유하고 있는 언론인 25명의 주주명부를 확보하면서 불거진 이 사건은 이후 3개월 동안 지리한 수사가 계속됐다.이 사건으로 모두 5명의 언론인이 구속됐고, 이후 추가로 3명이 일괄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는 지난 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수사를 진행, 영화사로부터 홍보성 기사를 써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전·현직 영화 담당기자와 간부 중 1명을 구속기소, 3명을 불구속기소, 3명을 약식기소, 1명을 기소중지(지명수배)했다.스포츠서울은 영화사로부터 105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벌금형이 선고된 S차장에 대해 지난 3월 대기발령